주관적 랭킹 가이드

내 맘대로 청바지 TOP 5

랭정남 2024. 2. 15. 10:58

데님 소재의 거친 원단으로 만든 이 청바지는 블루칼라인 광부나 노동자의 바지다. 좀처럼 찢어지지 않고 구김이 없으니 자유로움의 상징이고 양복쟁이 어른들의 세계에 대항하는 저항의 상징으로 20세기를 거쳐 21세기에 이르렀다. 모든 것을 떠나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청바지 하나 만으로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청바지 하나 없다고? 혹시 우주인인가? 오늘은 청바지 브랜드 TOP 5를 내 맘대로 랭킹 해본다. 

 

 

5위

2010년대 기준 국내 매출 1위 청바지가 누구냐고? 놀라지 마시라! 바로 뱅뱅이다. 오죽했으면 강남 한복판에 아직도 뱅뱅사거리가 있을까? 뱅뱅.. 어쩌면 외국 청바지 브랜드들이 넘쳐날 때 자존심을 지켜준 청바지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뱅뱅! 그래! 리스펙트다! 참... 그전에 조다쉬라는 전설의 청바지가 있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뱅뱅

 

 

 

4위

'세상에 종교는 많지만 진정한 종교는 사람이다'라는 심오한(?) 의미의 브랜드. 프리미엄 청바지로 2000년대 초반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한 청바지다. 부츠컷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해야겠다. 다들 돈 모아 한번쯤 입고 싶었던 전설의 청바지다. 6-70년대 히피 문화의 나팔바지 패션을 다시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서 철수하고 이제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그래도 한때 클럽에서 먹히던 청바지다. 그때는 명품 청바지 따위 두렵지 않았다. 

트루 릴리젼

 

 

 

3위 

전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청바지다. 광고 만드는 사람으로서 광고 역사에서 가장 섹시한 광고는 죄다 캘빈 클라인이라도 인정해야겠다. 특히 누드와 과감한 성적 표현을 담은 광고 이미지로 논쟁은 물론 강렬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심어주기도 했다. '나와 나의 캘빈 클라인 바지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Nothing comes between me and my Calvins'라니 얼마나 섹시한가?

캘빈 클라인

 

 

 

2위 

1990년대에 한국 시장에 진출해, 당시 10대-20대들의 잇템 청바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금으로 치면 노스페이스? 등골 좀 휘게 한 90년대의 프리미엄 진이라 하겠다. 빨간색 테두리의 역삼각형, GUESS 타이포와 물음표로 구성된 브랜드 로고는 이미 당시에 전설였다. 덕분에 각종 짝퉁도 그만큼 많았다는 사실... 짝퉁이 난무했다고? 그렇다면 나름 명품의 위치가 아니겠는가?

게스

 

 

1위

청바지의 원조다. 1853년 설립되었으니 무려 171년 된 브랜드! '청바지 = 리바이스' 라는 동급의 지위만큼이나 최고의 브랜드가 아닐까?

미국은 상징하는 게 또 뭐가 더 있을까? 코카콜라 정도? 뭐니 뭐니 해도 501 스트레이트핏이 최고다! 역사상 최고의 청바지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리바이스

 

 

 

* 지극히 주관적인 내 맘대로 랭킹입니다. 다른 랭킹 생각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